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지잡대/지방대 입지 약화 원인 (문단 편집) === 학령인구 대비 과도한 입학 정원 문제 === 문제는 이러한 지방에서의 [[부실대학]]의 난립이 해당 지역의 과거의 꽤나 '''유서깊은 사립 대학까지도 지잡대로 만든다'''는 것이다. 부실대학 목록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60~70년대 이전에 개교한 역사가 오래되어 그나마 괜찮던 대학교와 80년대 혹은 90년대 초반에 개교한 대학 역시 심심하면 부실대학에 선정되고 있다. 교육이 아닌 돈을 벌 목적으로 세운 대학들은 결국 등록금 수입을 위하여 학생의 수를 늘리고 학생 충원율을 높이려고 갖은 수를 다 쓴다. 지역의 인맥이나 권력층과의 관계 및 고교 진학지도교사들에게 뿌리는 향응 등 갖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학생 모집을 하게 한다. 예를 들어 고3 교무실에 들어가 보면 이러한 대학들이 뿌린 협찬물들을 너무 쉽게 볼 수 있다. 달력이나 필통, 주요 비품은 물론, 어느 정도 값나가는 화분이나 정수기 등 대형 집기부터 손톱깎이, 종이컵, 머그컵, 핸드폰 고리 같은 자질구레한 것까지 다양하다. 심지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0139127|이런 일]]도 있었다. 이런 학교들이 언급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빼오게 되자 90년대~00년대부터는 그럭저럭 수준을 유지하던 지방 사립대학의 비인기학과에서 학생충원이 어려워졌다. 이런 현상이 지속됨으로 인해, 소위 '''입결'''로 대학을 판단하는 분위기[* 사실 대체로 입결은 학생들의 선호도와 직결되고, 좋은 학교일수록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보통이다. 다만 문제는 한국의 경우 그 선호도의 기준이 제대로 졸업하기만 하면 취업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부 학교들을 제외하면 '''해당 학교의 위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대학의 실제 역량과는 전혀 무관한 요소가 선호도에 개입되는데, 이는 후술한 서울 공화국 현상, 취업난, 지방의 일자리 부족 및 한국 고등교육계나 근현대사적 사안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다.]와 [[서울 공화국]]으로 대표되는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국립대를 제외하고는 다 마찬가지다'''라는 반응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는 지역 인재들의 해당 지역 대학 기피현상을 더 부채질하게 된다. 이는 비단 부실대학뿐이 아니라, 일부 뜻있는 사람들이 진짜로 역량이 되는 대학을 설립해도 예외 없이 일어난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수도권은 인구집중 방지를 위해 대학 설립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보니, 제대로 된 육영사업을 목적으로 대학을 세우려는 재단도 지방에 세울 수밖에 없다. 서울 [[배재학당]]을 기반으로 하는 [[배재대학교]][* 사실 배재대는 배재학당을 모태로 삼고 있으나 대학으로 발전한 것은 대전보육초급대학의 인수를 통해서다. 다만 배재학당이 인수하여 스스로 완전하게 경영을 하고 있으므로 배재대는 배재학당을 기반으로 하는 게 맞는다.],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서울백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인제대학교]], 서울 [[영등포]] 김안과를 기반으로 하는 [[건양대학교]], [[한림대학교 의료원|성심병원]]을 기반으로 하는 [[한림대학교]]가 대표적인 예. 이들은 재단 본부는 모두 서울에 있으나 대학 캠퍼스는 각각 대전, 김해, 논산, 춘천에 있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쪽이든 '''학생 나눠먹기'''가 벌어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보자. 고3 학생수가 10,000명인 지방에 입학정원 1,000명인 대학이 하나 있었다. 아예 상위권들은 수도권 대학으로 진학하겠지만 대략 해당지역 2,000~3,000등 정도 학생들이 입학했다고 하자. 이러한 지역에 입학정원 1,000명인 대학이 하나 더 생긴다. 학생들을 두 대학이 나눠먹기 때문에 2,000~4,000등 정도 하는 학생들이 두 대학에 나눠서 입학한다. 이 때 2,000등 정도 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3,000등짜리면 몰라도 4,000등짜리도 입학하는 대학은 수준 떨어지고 쪽팔려서 못 다닌다'''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결국 2,000~3,000등 정도 하는 학생들은 무리를 해서라도 [[재수(입시)|재수]], [[반수(입시)|반수]], [[편입학]]에 목을 매 [[인서울]] 및 [[인수도권]]으로 빠져나가려 하게 되고, 해당 지역의 두 대학은 3,000~6,000등짜리 학생들을 또 나눠먹는다. 그리고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어 인풋이 급속도로 계속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 졸지에 기존 지방대는 인풋(컷라인)이 대폭 하락하게 된 것이다. 심하면 개중에 아예 '''미달사태'''가 나는 경우도 생기며, 이럴 경우 인식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진다.[* 미달사태가 났다는 것은 추가모집까지 포함해도 충원율 100%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나머지 정원에 대해서는 원서만 내면 입학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과락 요건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입결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이다.] 더 간단하게 말하면 '''하향 평준화된다는 뜻이다.''' 당장 1970~1990년대까지 나름 인지도를 갖추고 괜찮은 인풋/아웃풋을 유지하고 있었던 대부분의 지방대학이 추락한 상황. [[출산율]] 감소로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방의 명망 있는 대학이라도 일부 비인기학과에서는 정원을 못 채우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나머지 학과도 갈수록 경쟁률과 점수가 떨어지고 있다. 물론 재단이 어느 정도 여유 있는 지방의 전통 있는 사립대학은 인풋이라 불리는 입결(점수)와 아웃풋만 하락했을 뿐 대학의 시설이나 연구역량의 변화는 없다는 주장도 있지만, 좋은 시설과 연구진은 결국 '''[[돈]]'''이 결정한다. 입결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국 학생의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므로, 사립대학의 경우 그만큼 등록금 수입 감소가 야기되고 그로 인해 시설투자와 같은 대학의 역량에 점점 제동이 걸리니 갈수록 상황이 나빠진다고 볼 수 있다. 즉, 학생의 등록금이 대학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대의 특성상, 더 나아가서는 학생의 선호도가 대학의 격과 동일시되는 한국 사회의 현실상 입결과 연구역량을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이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 지속 된 결과, 2020년대 들어서는 지방 소도시의 대학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광역시]], [[특례시]]의 대학도 입학 경쟁력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며, 기어이 '''지거국이 충원미달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했다.'''[* 다만 수험생이 생각하는 지원 인원이 미달나서 전원 합격 같은 사례가 아닌 추가모집이 마감된 상태로 재수를 위해 등록을 포기한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지방 사립대학은 특수학과([[의치한약수]], 칼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 등)를 제외한 일반 학과의 경우 입학 전형의 의미가 없을 정도로 평가된다.[* 흔히 말하는 원서비(전형료)를 납부하고 소신지원하면 누구나 합격하는 수준. 그나마도 요즘은 지방대 학생 충원이 워낙 어렵다보니 '''지방대들은 전형료조차 면제하는 추세가 되고 있다.'''] 실제로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지방대학들 상당수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하였다.[[https://www.chosun.com/national/education/2021/03/15/FYQDQPDXKVH4DJVEMPKR2OJS34/?outputType=amp|#]] 이런 상황 속에서 놀랄만한 일이 발생했는데 [[서울대학교]]에서 중장기 발전 방안으로 서울대학교의 입학 정원을 자율적으로 감축할 계획을 잡고 있다는 소식이다.[[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121351871|#]] 서울대 측에서는 학령인구의 감소세가 점점 가파르게 다가오면서 내린 결정이라 표현하며, 모든 대학이 고민할 문제를 말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실제 대입 수험생은 2012년 대비 2022년에는 약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대학 입학 경쟁률도 점차 완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기에 현재의 입학정원을 고수하기 보다는 입학생을 줄여서 서울대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학생을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는 생각으로 선회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앞선 기사에서도 충원에 전혀 문제가 없는 서울권 대학 측에서도 서울대학교가 입학정원을 감축하면 따라서 감축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 마저도 입학정원을 감축하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말한 만큼 현재의 입학정원은 과도하다는 의견이 다수이다. 실제로 12년 전부터 이 상황을 예측한 교육부는 정원 감축을 시행하였고 상당한 감축을 했으며, 지방대학 스스로도 감축을 상당수 한 상태이다. 그러나 2020년대 초반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한 주요 대학의 입학 경쟁률 하락과 수도권 선호 현상이 맞물린 지방 수험생의 지원 공백은 지방대학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으로 변하는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